칠보문양투각기법 연필로 원의 반지름에 해당되는 행선을 그어 시작점을 표시하고, 원의 지름의 크기로 표식을 한다. 첫 행을 콤파스를 이용하여 원을 그어 완성하고, 중심점을 이은 다음 행선을 연필로 긋는다. 첫 행의 원과 원이 만나는 꼭지점을 수직으로 내려와 만나는 점이 다음 행의 원의 꼭지점이 된다. 그 중심점들을 연필로 표시한다.콤파스로 반지름을 측정하여 원을 겹쳐 그려 나아간다. 콤파스의 한 팔의 바늘끝을 무디게 만들어 기물에 파고드는 것을 방지한다. 콤파스의 날카로운 바늘로 그려진 칠보문은 흙의 보푸라기를 칫솔로 털어내고, 기물의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붓으로 물을 발라준다. 각인된 칠보문은 연필과는 달리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투각되는 부분은 <도안 1>ⓐ~ⓔ의 흰색도형으로 알파벳 순서로 투각을 해 나아간다. <도안 1>ⓐ와 <도안 1>ⓑ는 순서가 바뀌어도 괜찮으나, <도안 1>ⓒ,ⓓ,ⓔ는 순서를 꼭 지킨다. 마름모형 <도안 1>ⓓ는 투각부분이 크기 때문에 <도안 1>ⓔ부분보다 먼저 투각하여 저항을 완화시킨다. 콤파스로 그려진 밑그림 선을 따라 1~2mm정도 안쪽으로 투각칼을 넣어 톱처럼 썰어 나아간다.첫번 째 투각부분 <도안 1>ⓐ는 윗 끝에서 내려오고, 다시 투각칼을 뽑아 윗 끝에서 타원으로 투각한다. <도안 1>ⓑ는 아랫쪽부터 위로 투각해 나아간다. 투각칼의 빗나감을 방지하고 작업의 용이성을 위한 방법이다. 투각부분 <도안 1>ⓒ는 <도안 1>ⓐ와 같이 윗쪽부분부터 시작하고, 칼을 뽑아 다시 윗쪽부터 아래방향으로 내려온다. 밑그림보다 안쪽으로 1~2mm정도 떨어지도록 투각한다. 칠보문 투각에서 난해한 부분은 칼이 끝나는 부분이 사방으로 겹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부터 균열이 생기기 쉽다. 투각칼을 정확하게 목표점까지 끝맷는 것이 관점이다. 투각칼을 잡는 방법은 연필을 잡듯이 하고 칼날을 편하게 돌릴 수 있도록 여유롭게 잡아 힘의 강약을 조절한다. 마름모형 <도안 1>ⓓ는 오른쪽 꼭지점부터 시작하여 위로 향하여 왼쪽 꼭지점으로 내려온다. 톱처럼 썰어가며 진행해야 한다. 다시 오른쪽 꼭지점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와 왼쪽 꼭지점에서 마무리한다. 이 작업이 투각문의 두께를 결정짓는 순간이다. 마름모형 <도안 1>ⓓ는 아랫부분의 투각진행시, 칼날로 인해 윗쪽으로 밀려 올라간다. 이 과정은 투각부분의 빼냄과정에서 중요한 역활을 한다. 윗쪽으로 밀려 올라간 <도안 1>ⓓ부분을 투각칼로 찔러 내려꽂아 조금씩 위아래로 흘들어가며 뽑아낸다.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는 2~3분의 건조 간격을 두고 작업한다. 대형작품의 경우, 작업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각 단계별로 작업분할하여 진행한다. 투각작업과 밑그림작업을 번갈아 가며 진행시킨다. 투각작업이 끝난 후, 모든 투각구멍을 살펴가며 모서리를 점검하고 마무리한다. 심이 단단한 붓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칠보문을 완성한다.투각작업은 작업시간이 길기 때문에 항상 플라스틱 시트로 밀봉을 하고, 창문을 내어 작업을 한다. 규격화된 공정 순서와 검증된 방법으로 연결형상을 카빙하는 기술은 세라믹 작업공정의 성공율을 향상시켰다. 분업화된 공정이 작업시간을 단축시키는 주 요인이 된다.